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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등대이다 아득한 그 옛날 고깃배 비추던 저 불빛, 지금은... 이름만 남아 그 의미 아는 이 없을지 몰라 낡고 오래되어 더 이상 필요 없다고 생각할지도 몰라 칠흑의 세상 바다, 희망 가득 실을 고깃배가 있다면 다시 환하게 비출지도 모르는 숭고했던 몸짓 더 이상 비출 곳이 없을 것 같던 저 불빛, 지금은.. 먹먹한 가슴 움켜쥐며 발길 떼지 못하는 낯선 이방인의 마음을 비추고 있다. 과묵하지만 말없이 아들을 자랑스러워했던 아버지는 나의 등대였다. 추우면 나가있는 아이가 감기 걸릴까 걱정하는 어머니는 그 아이의 등대이다. 따듯한 말 한마디로 위로해줄 수 있다면 당신은 그 친구의 등대이다. 묵묵히 자기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은 누군가의 등대이다. 세상 모든 사람은 그렇게 또 누군가의 등대가 되어 살아가고 있.. 더보기
그림조각 하나, 세상을 바꾸는 힘 그림 조각 하나는 의미 없는 그냥 piece일지 모르지만... 하나 두울 세엣...모여지고 제 자리를 찾다 보면 혹시 알아? peace가 될지... A dream you dream alone is only a dream. A dream you dream together is reality. "한 사람이 꾸는 꿈은 단지 꿈일 뿐이지만, 여러 사람이 함께 꾸는 꿈은 현실이 된다." -비틀즈, 존레논의 피앙세이자 설치미술가인 오노요코가 자필로 남긴 문구... 그림 조각 하나가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나는 어떤 그림의 한 조각일까? 모든 가능성을 담고 있는 한 조각일 뿐이다. 아직까진 그저... https://brunch.co.kr/brunchbook/goodtime [브런치북] 좋았던 순간은 늘 잔인하다 우.. 더보기
신이 있다면... 검은 강 Song By 김윤아 세상에 신이 있다면 왜 사는 게 이리 슬픈가요. 죽음도 삶도 슬퍼서 눈물이 멈추지 않아요. 잔인한 운명은 어떤 예고도 없이 모든 것을 무너뜨린 채 떠나고 살아남아도 스러져갔어도 사람은 모두 안타까워요. 한낱 꿈일 뿐인가요, 아무도 울지 않는 날은. 세상의 모든 눈물이 검은 강이 되어 흘러가네요. 검은 강의 품속에 한탄을 묻고 강을 나는 물새도 슬퍼 말을 잃네. 왜 누군가 울어야만 하나요, 그 고통에 어떤 의미가 있나요. 울어도 울어도 삭일 수 없는 사람의 마음이 안타까워요. 신이 있다면 왜 세상은 이리 슬픈가요. 검은 강이 하염없이 눈물을 안고 흘러가네요. https://youtu.be/1qyoYrWHZHI 자우림 보컬 김윤아가 9.11테러사건을 배경으로 이 노래 '검은 강.. 더보기
탕진 탕진 사랑은 아껴도 되지만 외로움은 탕진해야 한다 나는 외롭고 쓸쓸하게 죽기 싫어서 밤하늘 별들을 찾아 매일 밤 죽는 연습을 한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매번 어떻게 왔다가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되묻기만 하고 죽어있는 듯 살아 꿈틀거리는 새벽이 이윽고 나를 되돌려 보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