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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탕진

 

탕진

 

사랑은 아껴도 되지만

외로움은 탕진해야 한다

나는 외롭고 쓸쓸하게 죽기 싫어서

밤하늘 별들을 찾아

매일 밤 죽는 연습을 한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매번

어떻게 왔다가

어떻게 돌아갈 인지

되묻기만 하고

죽어있는 듯 살아 꿈틀거리는 새벽이

이윽고 나를 되돌려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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