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에세이 썸네일형 리스트형 슬픔의 기술 별을 쉽게 보기 힘든 이유는 시끄럽게 요란한 세상의 '빛공해' 때문일지도.. 슬픔의 기술 ;어둠이 존재하는 이유 | 깊은 어둠이 찾아오면 안 보이던 것이 조용히 빛나거나 화려하게 보이던 것이 묻히거나 아픔이 찾아오면 난폭해지거나 침묵하고 이겨내거나 오래되면 더 매력적이거나 brunch.co.kr 더보기 나홀로 나무 나무가 아무리 크게 자라도 혼자서는 숲이 되지 못한다. 혼자서는 숲이 되지도 못하고 사람 발길 없는 이곳에서 시원한 그늘이 되어 본들 무슨 소용이냐고 나를 닮아 미련하기 짝이 없는 한그루 나무를 찾아가 물었다 모두 어디론가 떠나가고 아무도 없는데 왜 계속 이 자리를 지키고 있냐고 수줍음 타던 나홀로 나무 바람이 떠나가자 그제야 대답했다 너무 그리워서 미운 것인지 너무 미워해서 그리운 것인지 아직 모르기 때문이라고 이 나무 나보다 더 지독하구나 나보다 더 슬프구나. 나는 한그루 나무보다 자류롭지 못하다. 2019년 현재, 이 나무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베어져 그 터만 휑하게 남아 있다. 내 기억의 일부가 잘린것 같아 더 없이 씁쓸하다. 더보기 거짓말같은 삶 물속에 비친 모습을 볼 때마다 자꾸 슬퍼지려 해 단지 현실이 투영된 이상 세계일 뿐인데... 어쩜 저곳이 더 평온하고 아름다울까? 쉼 없이 내달려야 하는 현실 속의 내가 가짜이고 적막하리만큼 평온한 저 물속의 내가 진짜였으면 이리 슬프진 않을 텐데... 나는 얼마나 더 아파야 어디엔가 비칠 모습이 생길까? 더보기 마음은 물감이다 물감이랑 마음이랑 다 똑같애 아끼지마 그러다 굳어버려 /드라마 '호구의 사랑' 중에서.. 마음, 열정, 감성.. 모두 아끼고 안쓰면 점점 굳어버리고 결국은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 신기하게도 마음은 쓰면 쓸수록 닳지않고 계속 커진다. 아끼지 말고 마음껏 쓰자, 마음.. 더 따듯하게, 더 열정적으로..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