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 비친 모습을 볼 때마다
자꾸 슬퍼지려 해
단지 현실이 투영된
이상 세계일 뿐인데...
어쩜 저곳이 더
평온하고 아름다울까?
쉼 없이 내달려야 하는
현실 속의 내가 가짜이고
적막하리만큼 평온한
저 물속의 내가 진짜였으면
이리 슬프진 않을 텐데...
나는 얼마나 더 아파야
어디엔가 비칠 모습이 생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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