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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운전하다 보면 다양하고 재미있는 초보운전 스티커들을 보게된다. 그중에서 눈에 뛴 문구 하나, 먼저 가! 난 이미 틀렸어 ㅋㅋ 센스백점.. 그외에도 정말 많은 초보운전을 알리는 스티커들이 많은데 이런것도 있었다. 경차인데 "커서 벤츠가 되고 싶어요" ㅋㅋ 거북이와 달팽이 디자인도 나름 괜찮은 아이디어. 그 외에도.. 결초보은, 요거 괜찮은 문구 인듯.. 양보해준 은혜를 다른 초보에게 베푼다. 와우 센스쟁이! 다음에 손글씨 문구로 한번 써 볼만 하네요. ^^ 더보기
얼마나 많이, 얼마나 크게 얼마나 많이, 얼마나 크게 얼마나 크게 네 방 문은 쾅쾅거릴 수 있을까? 얼마나 세게 닫느냐에 달려 있지. 얼마나 많이 네 빵은 조각날 수 있을까? 얼마나 잘게 쪼개느냐에 달려 있지. 얼마나 큰 행운이 하루 안에 들어 있을까? 얼마나 열심히 사느냐에 달려 있지. 얼마나 큰 사랑이 친구 마음 속에 들어 있을까? 얼마나 많이 네가 마음을 주느냐에 달려 있지. by 쉘실버스타인 '다락방의 불빛'중에서 무엇인가를 선택하거나 결정해야 할 고민이 생길때 막상 어떤 결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보다도 그 결정 이후에 어떻게 마음가짐을 가지느냐가 중요한 듯..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일에는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다. 다만 매순간, 최선을 다해 결정한 내 선택이 정답이 되도록 진심을 다해 노력하는 과정이 필요.. 조금.. 더보기
윤동주, 별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더보기
한그루 나무보다 자유롭지 못한.. 한그루 나무는 처음 뿌리 내린 땅에서 평생을 견디며 살아가지만 사람은 두 다리가 있어 이곳 저곳 자유로울 수 있지만 삶이란 터에 마음을 딛고 살아가기에 비우고 또 비워도 내려놓고 또 내려 놓아도 무거워지는 사람의 마음은 어쩔수 없나 보다. 나무는 계절에 맞는 옷을 갈아 입으며 시간을 지켜나가는데 욕심속에 사는 오늘의 나는 아쉬워하며 어제의 시간에 머물고 있다. 평생을 처음 뿌리 내린 그곳에서 홀로 서 있는 한그루 나무보다도 자유롭지 못한 사람의 마음은 외롭고 더없이 쓸쓸하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