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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사람을 멀리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을 멀리합니다. 나는 가족보다 친구보다 하나님을 더 믿는다는 사람을 멀리합니다 나는 한 번도 담배나 술을 해본 적이 없다고 하는 사람을 멀리합니다 나는 모든 것이 좋은 것과 나쁜 것으로 구분되고 좋은 것은 선, 나쁜 것은 악이라고 믿는 사람을 멀리합니다 나는 화려하게 피어있는 꽃은 보면서 그 뿌리의 소중함을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을 멀리합니다 나는 자신의 삶에 시간을 채워가지 못하고 시간의 강물에 삶을 흘려보내는 사람을 멀리합니다 나는 별은 그저 별일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멀리합니다. 별은 그저 별이 아니다. 내가 그냥 내가 아니듯.. 더보기
하루 시간이 어른이 되게 하지도 또 지혜롭게 하지도 못한다. 해가 뜨고 지는 것으로 하루를 정한 것은 오만한 독선이다 별이 뜨고 지는 것으로 하루를 정한다면 짓궂은 날씨 탓에 일주일째 별을 보지 못한 나는 겨우 하루를 보낸 것일 뿐 시간이 어른이 되게 하지도 또 지혜롭게 하지도 못한다 별이 어둠 속에서만 빛나는 것은 사람이 어리석기 때문이다 별은 항상 그곳에 있지만 빛나지 않으면 알지 못한다 소중한 것은 항상 잃어버린 후에야 깨닫고 곁에서 찬란하던 것도 없어져서야 비로소 알게 된다 살아간다는 것은 죽어가는 것 죽는다는 것은 살아있다는 것 누구나 언제가는 병들어 쓸쓸히 죽어갈 텐데 시한부 선고에 날짜가 없다고 선물로 허락된 오늘을 허비하며 살고 있다 별이 반짝이는 이유는 언제가는 피고 지는 꽃이 될 텐데 늦지 .. 더보기
별은 그저 별일뿐이라고 해도.. 별은 그저 별일 뿐이라고 해도... 누군가 한 번쯤 찾아볼지도 모르니,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닦아놔야지 별은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어서 정말 다행한 일이다. 더보기
탕진 탕진 사랑은 아껴도 되지만 외로움은 탕진해야 한다 나는 외롭고 쓸쓸하게 죽기 싫어서 밤하늘 별들을 찾아 매일 밤 죽는 연습을 한다 어디서 왔다가 어디로 가느냐는 질문에 매번 어떻게 왔다가 어떻게 돌아갈 것인지 되묻기만 하고 죽어있는 듯 살아 꿈틀거리는 새벽이 이윽고 나를 되돌려 보낸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