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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별이 빛나는 이유 풀잎은 쓰러져도 하늘을 보고 꽃피기는 쉬워도 아름답긴 어려워라 /김광석 가객 (歌客) 부치지 않은 편지中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거나 별처럼 빛나지 못하는 이유는 잘 이별하는 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시작하는 것보다 변하지 않고 지키는 것이 더 어렵고 잘 지켜나가는 것보다 잘 끝내는 것이 더 어렵다.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것은 나약한 씨앗에서 시작하나 마음을 다해 푸르름을 간직하다 계절의 끝에서도 최선을 다해 세상을 물들이기 때문이다. 저녁노을이 아름다운 것은 어둠 속에서 묵묵히 시작해 여기저기 부지런히 밝혀주다 하루의 끝에서도 남김없이 내주며 세상을 물들이기 때문이다. 밤하늘 별이 빛나는 이유는 꽃과 나무와 저녁노을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가다가 눈물 나도록 기쁘게 죽음을 맞이하려는 외로운 영혼들에게 보내는.. 더보기
안녕,구름개는 처음이지? 멍멍, 안녕, 구름개는 처음 보지? 업무차 서귀포 다녀오는데 가을가을한 하늘과 여러 모양의 구름들.. 수망사거리~ 서귀포 방향 산록도로. 멀리 구름 덮힌 한라산 정상도 보이고.. 근데 어라, 어느 순간.. 구름 모양이 신기하게도 푸들 강아지하고 너무 비슷하게 생겼다. 안녕? 구름개는 처음이지? ㅋㅋ 더보기
기억하고 기록하며 돌아보다 그날을 기억하고 그때를 기록하고 오늘을 돌아보다. /4.3 너븐숭이의 기억 올레코스19코스 중간에 잠시 둘러 본 북촌리 너븐숭이 4.3기념관.. 제주도 곳곳에 4.3의 아픈 흔적이 남아 있지만 북촌리에도 이런 가슴아픈 역사가 있는지 처음 알게 되었다. 얼마전 위안부 망언을 일삼는 연세대 류석춘 교수의 논란을 보며 참을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역사를 왜곡하는 일이 얼마나 추악한 짓인지 다시 한번 느끼게 됌.. 다시는 이땅에 무고하고 억울한 죽음이 더 이상 없기를 간절히 바라며.. 우리의 아픈 역사가 단지 그날의 사건, 그때의 기록이 아니라 과거를 기억하며 역사를 기록하고 오늘을 돌아보는 소중한 가르침이 되길 바라며.. 기억하고 기록하며 마음에 새겨봅니다. 더보기
받아줄래? 내마음이다 자, 선물이다! 받아줄래? 내마음이다. 자, 받아줄래? 선물이다! 마음도 가끔은 구겨지잖아, 마음 펴라고.. 어깨도 피고.. 가슴도 쫙 펴고 당당하게 살길 바래.. 내마음이다. 진심으로.. 왜 마음에 안들어? 그래도 환불불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