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에도 한방울 두방울
두근거리는 설레임이 맺힌다.
비꽃처럼..
비오늘 날씨를 좋아하긴 하지만
시원한 가을 햇살을 맞으며
올레길을 걷고 싶은데..
몇일 계속되는 비.
가을 장마가 너무 길다.
그러고 보니
비와 관련된 우리말들이
꽤 많다.
웃비,작달비,여우비,가루비,꿀비,
두둑비,떡비,모다깃비,장때비,
이슬비,술비,실비,일비,잔비,잠비...
등등 참 많다..
그중에서 나는 비꽃이라는 말과
보슬비를 특별히 좋아한다.
비꽃_
비가 내리기 시작할 때 생기며 떨어지는 빗방울
보슬비_
소리없이 조용히 내리는 비
비꽃은 두근거리는 설레임이며
보슬비는 스며드는 편안함이다.
내일은 비가 그치고
맑은 하늘과 시원한 바람속에
거닐고 싶다.
'손글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 한조각.. (0) | 2019.09.10 |
---|---|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습니까? (0) | 2019.09.08 |
하루 (0) | 2019.0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