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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뮤직룸

바람이 분다

 

바람이 분다 서러운 마음에 
텅 빈 풍경이 불어온다 
머리를 자르고 돌아오는 길에 
내내 글썽이던 눈물을 쏟는다 
하늘이 젖는다 
어두운 거리에 찬 빗방울이 떨어진다 
무리를 지으며 
따라오는 비는 내게서 먼 것 같아 
이미 그친 것 같아 

 

 

/이소라 '바람이 분다' 중에서 https://youtu.be/mRWxGCDBRNY

 

제주에선 언제나 바람이 분다.
만약 바람이 전하는 말이 있다면

이 섬에는 필시,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


오늘도 바람이 분다. 

잠시나마
삶의 무게를 내려놓고  
바람이 전하는 말에
귀기울여 보며
저 바람이 
머무는 곳은 어디일까
길을 나서 본다.

 

바람이 분다

바람이 내게 말을 걸어온다.

 

바람이 부는 어느날, 제주 조천 닭머르에서..

 

바람 부는 어느날, 삼양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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