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어른이 되면 잊어버리게 될까
조그맣던 아이시절을..
/풍선, 다섯손가락 1986
비가 오고나면 해는 다시 뜨고
계절은 시간을 지키며
꽃을 피우고 낙엽이 지는데
왜 하늘을 보면 나는
아직도 눈물이 날까?
시간은 나처럼 거짓말 하지 못한다.
시간은 나처럼 거짓말 하지 않는다.
한 계절이 또 지나가고
삶 또한 한 시절이 끝났다.
좋았던 순간은 언제나 잔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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