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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글씨

새치기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몰래 끼어들 틈은 없다.

 

 


 

 

밤 하늘이 비좁을 만큼
수많은 별들이 속삭이며 빛나도
어느 별 하나
사라지거나 잊혀지는 일은 없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같은 하늘 아래서 소란스럽게 살아가는데
지친 나그네 한 사람
맘 딛을 곳 없는 폐허만 늘어가고
잊혀지며 사라져 간다.

사람의 외로움 따위는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몰래 끼어들 틈이 없다.

 

 


 

맑은 밤하늘엔 별이
편안히들 웃고있어
저렇게 나도 한번 웃어 봤으면
...

/이문세 '오늘하루'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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