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개울은 알게 될것이다
제가 곧 바다의 출발이며 완성이었음을
멈추지 않고 흐른다면
그토록 꿈꾸던 바다에 이미 닿아 있다는 걸
살아 움직이며 쉼없이 흐른다면
주저앉거나 포기하지 않고
늘 깨어 흐른다면...
/도종환 시집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중
'개울'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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