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포토에세이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습니까?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습니까? 바람이 분다 파란 심장을 가진 제주 바다는 천둥같은 파도 소리를 내며 금방이라도 터질것 같은 하얀 혈관을 내 발밑까지 치켜 올린다. 얇디 얇은 심장을 가진 가느다란 억새조차도 바람이 불때마다 파르르 온몸으로 바람과 소통하는데 내 심장은 대체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길래... 돌처럼 굳어 화석이 되어간다 아니, 심장이라는 것이 있기나 한걸까? 가슴 설레여 본적이 언제였던가? 지금, 당신의 심장은 뛰고 있습니까? 바람부는 제주, 이 바다 이 들판처럼... 산다는 일이 싱거워지면 나는 들녁으로 바다로 나간다 /김영갑, 그 섬에 내가 있었네 중에서 2015년 추선연휴 끝나고 9월의 마지막날, 지루하고 긴 여정의 올레3코스... 해안을 거닐다가 생명력이 넘치는 바다와 김영갑갤러리를 만난.. 더보기
성산포에서는... 성산포에서는... 성산포에서는 바다를 그릇에 담을 순 없지만 뜷어진 구멍마다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뜷어진 그사람의 허구에도 천연스럽게 바다가 생긴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은 슬픔을 만들고 바다는 슬픔을 삼킨다 성산포에서는 사람이 슬픔을 노래하고 바다가 그 슬픔을 듣는다 /이생진中에서... 시집 안에 주옥같은 문구들이 너무 많지만. 특별히 마음에 와닿는 시 한 구절.. 날짐승도 혼자 살면 외로운 것 바다도 혼자 살기 싫어서 퍽퍽 넘어지며 운다. 더보기
쉼... 시소같은 열정과 쉼 사이 삶은 계속되어야 한다. 하지만 쉼없이 계속 돌아갈 수는 없다. 지친 삶에서 잠시 쉼표 하나를 남겨본다. Refresh Your Life ! 더보기
거짓말 같은 삶2 가장 외로운 사람이 가장 친절하고 가장 슬픈 사람이 가장 밝게 웃는다 그리고 상처 입은 사람이 가장 현명하다 그들은 남들이 자신과 같은 고통을 받는 것을 원치 않기 때문이다. /영화 '소원' 中에서 거짓말처럼 세상은 반대로 돌아간다. 물속에 비친 세상이 더 진실같아 보이는 건 현실은 너무 가슴 아프기 때문일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