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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사진

별은 그저 별일 뿐이라도.. 밤하늘이 무거워 보일만큼 수많은 별들이 반짝이며 속삭인다. 세상과 이별할 준비가 되지 않은 맑은 영혼이 죽어서 밤하늘 빛나는 별이 된다면 가슴 아픈 사연들이 대체 얼마나 많은 걸까 아직 못다 한 이야기들로 준비 없이 찾아오는 모든 이별의 사연들도 별이 되어 반짝일 수 있을까 밤하늘 별이 반짝이는 이유는 아직 다하지 못한 영혼과 이루지 못한 사랑이 속삭이고 있기 때문. 그래도 별은 누구나 쉽게그릴 수 있어 참 다행이다. 더보기
윤동주, 별헤는 밤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 나는 아무 걱정도 없이 가을 속의 별들을 다 헤일 듯합니다 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 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 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 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어머니 .. 어머님, 나는 별 하나에 아름다운 말 한 마디씩 불러봅니다. 소학교 때 책상을 같이 했든 아이들의 이름과 패, 경, 옥 이런 이국 소녀들의 이름과 벌써 애기 어머니 된 계집애들의 이름과 가난한 이웃 사람들의 이름과 비둘기, 강아지, 토끼, 노새, 노루, '프랑시스 잠'.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런 시인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더보기
나도 한번 웃어 봤으면 맑은 밤하늘엔 별이 편안히들 웃고 있어 저렇게 나도 한번 웃어 봤으면... 이문세 '오늘하루' 중에서 ...더보기 이문세 ♬ '오늘하루' 밥한그릇 시켜놓고 물끄러미 바라본다 오늘 하룬 내모습이 어땠었는지 창가에 비쳐지는 건 나를 보던 내모습 울컥하며 터질 듯한 어떤 그리움 그리운 건 다 내잘못이야 잊힐줄만 알았는데 이렇게 생각이 다시 날걸 그땐 알 수 없었어 고개숙여 걸어가는 나를 보던 가로수 실례지만 어디로 가시는 겁니까 나는요 갈곳도 없고 심심해서 나왔죠 하지만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요 그렇지 내가 말해줬지 잊힐줄만 알았다고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엔 날리어 다시 갔으면 맑은 밤하늘엔 별이 편안히들 웃고 있어 저렇게 나도 한번 웃어 봤으면 어둠속에 비치는 건 흐르는 나의 눈물 차가운 주먹에 훔쳐 뒤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