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별별 이야기 별은 보기 위해선 어둠이 필요하다. 어둠은 별을 더 빛나게 한다. 브런치북 '별은 쉽게 그릴 수 있어 다행이다' 준비하며.. 프롤로그 또는 에필로그, 몇 해전에 나는 별 하나에 미쳐 있었다. 단지, 별 사진 하나를 남기고 싶어서.. 별사진을 찍기 위해 거의 한달 동안을 몽유병 환자처럼 늦은밤에서 새벽까지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밤 하늘가에 카메라 렌즈를 매달아 본 적이 있었다. 무슨 대단한 별사진이라도 담아보겠다고 전문적인 사진각가도 아닌 내가, 겨우 수동기능 지원하는 똑딱이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그리 돌아다녔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내 자신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다. 세르반테스의 돈키 호테도 아니고..하기사 같이 살고있는 까질한 언니도 내가 바람난줄 알았으니.. 그동안 매일 반복되는 회사 업무에 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