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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몰래 끼어들 틈은 없다. 밤 하늘이 비좁을 만큼 수많은 별들이 속삭이며 빛나도 어느 별 하나 사라지거나 잊혀지는 일은 없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같은 하늘 아래서 소란스럽게 살아가는데 지친 나그네 한 사람 맘 딛을 곳 없는 폐허만 늘어가고 잊혀지며 사라져 간다. 사람의 외로움 따위는 별이 빛나는 밤하늘에 몰래 끼어들 틈이 없다. 맑은 밤하늘엔 별이 편안히들 웃고있어 저렇게 나도 한번 웃어 봤으면 ... /이문세 '오늘하루'중에.. 더보기
별별 이야기 별은 보기 위해선 어둠이 필요하다. 어둠은 별을 더 빛나게 한다. 브런치북 '별은 쉽게 그릴 수 있어 다행이다' 준비하며.. 프롤로그 또는 에필로그, 몇 해전에 나는 별 하나에 미쳐 있었다. 단지, 별 사진 하나를 남기고 싶어서.. 별사진을 찍기 위해 거의 한달 동안을 몽유병 환자처럼 늦은밤에서 새벽까지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밤 하늘가에 카메라 렌즈를 매달아 본 적이 있었다. 무슨 대단한 별사진이라도 담아보겠다고 전문적인 사진각가도 아닌 내가, 겨우 수동기능 지원하는 똑딱이 카메라 하나 달랑 들고 그리 돌아다녔는지. 지금 생각해봐도 내 자신이 우스꽝스러워 보이기도 하다. 세르반테스의 돈키 호테도 아니고..하기사 같이 살고있는 까질한 언니도 내가 바람난줄 알았으니.. 그동안 매일 반복되는 회사 업무에 너.. 더보기
당신은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별이 그저 별이 아니듯 당신은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다. 별은 그저 별일 뿐이라고 말하는 사람은 아직 별을 보지 못한 것이다. 이미 수백 년 전에 죽어서도 우리 눈 앞에 다가 오기까지 억겁의 시간을 견디고 빛나고 있는 별 하나가 있는데 하물며, 지금 살아 숨 쉬는 당신이 빛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별이 그저 별이 아니듯 당신은 그저 그런 사람이 아니다. 기회가 된다면 깊어가는 가을밤이 찾아오면 도심을 떠나 가까운 산에서라도 꼭 한번 밤하늘 별들을 보는것을 권한다. 눈 앞에서 금새 쏟아질듯 찬란하게 빛나는 무수한 별들을.. 아마도 숨이 멎을듯한 그 감동을 평생 기억하게 될 것이다. 더보기
별은 그저 별이 아니다 내가 그냥 내가 아니듯 별은 그저 별이 아니다. 내가 그냥 내가 아니듯 별은 그저 별이 아니다. 모든 것이 그냥 존재하지 않는다. 돌멩이 하나 그냥 돌멩이가 아니다 나무 한그루 그냥 나무가 아니다 풍경 하나 그냥 풍경일 리 없다. 세상 모든 것에 '그냥'이란 말은 쓰는것은 소중한 가치를 벗겨버리고 누명을 씌우는 일 모든 것이 의미없이 사연없이 그냥 존재하지 않는다. 영혼이 사람에게만 있다는 오만은 사랑을 모르기 때문이다 사랑은 사소한 모든 것에 의미와 사연이라는 영혼을 부여한다 영혼이 깃든 돌 하나 풍경 하나는 사람을 붙잡아 놓는다 죽을 때까지 견디고 살아가는 저 곳의 나무 한그루보다 나는 자유롭지 못하다 단지 돌 하나 풍경 하나 때문에... 별은 그저 별이 아니다 내가 그냥 내가 아니듯..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