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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가을 선선한 바람에 잠이 깨는 이른 아침 어느새 가을 낙엽 냄새가 나기 시작할 즈음 어김없이 찾아오는 계절 손님, 한 여름 메말랐던 마음 한켠에 소리없이 스며들더니 흠뻑 적셔놓고 간다. 불쑥 연락없이 찾아와도 반가운 손님 가을이다. 그래, 어느새 가을이다. /2020.9월 가을 문턱 새벽 하누라비 씀 더보기
그때 그 아인 “내 인생은 좀… 써. 너무 씁쓸해. 그냥… 조금만 더… 쓰린 밤이… 내 삶이… 달달했으면 했어.” youtu.be/qho6wWlsANw 김필 - 그때 그 아인 [이태원 클라쓰 OST Part.6 길었던 하루 그림잔 아직도 아픔을 서성일까 말없이 기다려 보면 쓰러질 듯 내게 와 안기는데 마음에 얹힌 슬픈 기억은 쏟아낸 눈물로는 지울 수 없어 어디서부터 지워야 할까 허탈한 웃음만이 가슴에 박힌 선명한 기억 나를 비웃듯 스쳐 가는 얼굴들 잡힐 듯 멀리 손을 뻗으면 달아나듯 조각난 나의 꿈들만 두 갈래 길을 만난 듯 멍하니 한참을 바라보다 무언가 나를 이끌던 목소리에 한참을 돌아보면 지나온 모든 순간은 어린 슬픔만 간직한 채 커버렸구나 혼자서 잠들었을 그 밤도 아픔을 간직한 채 시간은 벌써 나를 키우고 세상 .. 더보기
치매예방법 처음은 한번뿐이고, 기억하며 되돌아볼 뿐 마음은 언제나 치매환자와 같다. 돌아가고 싶나요? 예전처럼, 처음 같진 않아도 설레었던 그날처럼.. 처음처럼 가슴 떨리는 순간은 언제 어디서나 단 한번, 처음은 한번뿐이고 기억하며 되돌아볼 뿐 마음은 언제나 치매환자처럼 처음에서 지워지고 멀어져만 간다. 마음을 처음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건 아마도 이 한마디 " 사랑해 " 마음을 처음처럼 되돌리는 주문, 마음이 지워지는 병을 예방하는 치료제, "처음처럼 사랑해" 사람은 왜 처음처럼 사랑할 수 없을까? 더보기
어떻게든, 한번만 더.. 살아야해, 아무리 죽을만큼 절박하다 해도.. 어떻게든, 한번만 더... 기다려야해 그 날은 쉬이 오지 않는다 해도 웃어야해 삶이 슬픔으로 가득하다 해도 일서야야해 너무 힘들어서 주저않고 싶다 해도 사랑해야해 폐허가 된 무인도에서 심장이 멈춘다 해도 어떻게든, 한번만 더.. 살아야해 아무리 죽을만큼 절박하다 해도 더이상 나에게 부끄럽지 않게 위해서 더이상 나에게 거짓말하지 않기 위해서... 오늘 하루도 어떻게든, 툭 떨치고 일어나서 웃으며, 기다리고, 사랑하며 그렇게 살아가기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