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ddo" 인디언 말로 친구는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란 뜻이다.
좋은 친구의 기준은 무엇일까?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서는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기다림의 시간,
약간 떨어져 바라보는 시선,
둘 사이의 책임 그리고
다름을 인정하는 거라고 했다.
오늘 같은 날, 좋은 친구와 함께
뜨거운 국밥을 먹고,길을 걸으며
감춰두었던 속내를
솔직하게 나누면 좋겠다.
부르면 언제든 달려와 줄
친구는 이제 드물다.
모두 바쁘다.
먹고 사느라 지쳐서...
모든 것이 누추해지는 시절이다.
/삶은 풍경이라는 거짓말,
김기연 산문집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줄
그런 친구가 내겐 있을까?
나는 누군가에게
따듯한 국밥이 되본 적이 있을까?
어느새
따듯함이 필요한 계절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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